[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오랜만에 안타를 치고 타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9리에서 2할3푼으로 조금 올라갔다.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애리조나 선발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파울 4개를 치는등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8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물러났다.
0-5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에는 팀 추격에 보탬이 됐다. 추신수는 1사 2, 3루 기회에서 헬릭슨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1루수 앞 땅볼이 됐으나 그사이 3루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았다. 텍사스의 첫 득점이다.
텍사스는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가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 쫓아갔다. 추신수는 4회말 다시 한 번 타점을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2사 2,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헬릭슨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추신수는 3-7로 리드당하고 있던 6회말에는 타점을 올렸다. 1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 랜들 델가도가 던진 2구째를 밀어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에 있던 오도어가 홈으로 들어왔고 텍사스는 4-7로 다시 따라붙었다.
기다리던 안타는 2루타로 4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추신수는 애리조나 6번째 투수 브래드 지글러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으로 향했고 추신수는 2루까지 갔다. 하지만 하지만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진루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해 애리조나에게 4-7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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