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활, '3G 연속 홈런' 폭발…타율 0.233

[정명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은 추신수의 개인 통산 3번째 기록이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2리에서 2할3푼3리로 조금 올라갔다.

추신수가 홈런을 뺏어낸 상대 투수는 대만 출신 천웨이인.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아 상대 선발 천웨이인의 4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이후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초 타구는 안타성이었지만 볼티모어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다이빙 캐치에 잡힌 것이 아쉬웠다.

더 이상 추신수에게 타격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텍사스는 볼티모에에게 2-4로 역전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