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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두산, 롯데 꺾고 3연승 신바람


장원준 8승투…우울한 롯데 3연패 빠져

[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두팀은 명암이 엇갈렸다. 두산(45승 33패)은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반면 롯데(37승 45패)는 3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유민상과 고영민이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허경민이 중견수 뒤를 넘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쳐 주자 두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롯데는 3회말 균형을 맞췄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짐 아두치가 두산 선발 장원준이 던진 6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14호)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2-2 스코어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은 5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데이빈슨 로메로가 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도 1사 2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적시타가 나오며 4-2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유원상의 2루 땅볼에 3루주자 장민석이 홈을 밟았고 이어 고영민의 적시타가 다시 나오며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힘을 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종윤의 2루 땅볼에 황재균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문규현이 내야안타에 두산 1루수 오재일이 송구 실책을 한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5-6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진 못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문호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장원준은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겨줄 때까지 6.2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롯데 선발 김승회는 5.1이닝 동안 10피안타 4실점하면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3승 2세이브 1홀드)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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