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스킨십父 큰딸 "우리 가족 화목하고 행복"

[장진리기자]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스킨십을 두고 이견을 보인 가족의 큰딸이 정도를 지나친 악플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스킨십을 두고 뚜렷한 의견차이를 드러낸 부녀의 사연이 방송됐다. 방송 후 사춘기 자녀에게 스킨십을 강요하는 아빠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의 큰딸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는 악플에 불쾌하다는 뜻을 드러낸 것.

큰딸은 자신의 SNS에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시나요. 한 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 겁니까?"라며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습니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하세요?"라고 불쾌한 심경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어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었고 방송 작가에게 동생이 섭외가 되어서 나가게 된 것입니다. 또한 동생이 계속 운 것은 '저 좀 살려주세요' 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멀어지기 싫어서 스킨십을 하는 것을 아는데 사춘기인 자기가 아빠를 밀쳐내는 것이 싫기도 했고, 원래 저희 가족이 눈물이 많아서 우는 장면이 많이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습니다. 이번 출연은 가족끼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고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큰딸은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워리어들의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