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타점과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타점과 득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이어진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돼 타율은 2할3푼5리에서 2할3푼2리로 떨어졌다. 4경기 연속 타점은 이어갔다.
추신수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헥터 산티아고의 148㎞ 싱커를 건드려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4로 뒤진 4회초 2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가 라이언 루아의 좌전 적시 2루타 때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이어 로빈슨 치리노스의 중전 적시 2루타까지 이어져 텍사스는 3-4로 따라붙었다.
4-4로 따라붙은 5회초 2사 1, 2루 역전 찬스에서는 산티아고의 146㎞ 싱커에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추신수가 역전의 물꼬를 텄다. 추신수는 4-6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 3루에서 상대 5번째 투수 조 스미스의 143㎞ 직구를 때려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사이 3루에 있던 엘비스 앤드루스가 홈을 밟아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치리노스와 딜라이노 드실즈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져 7-6, 역전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7-6으로 승리해 4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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