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앤디 마르테(kt 위즈)가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마르테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7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린 뒤 22일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 2회 두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해 득점을 올렸던 마르테는 kt가 8-2로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두번째 투수 구승민을 상대한 마르테는 2구째 직구(145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마르테는 이로써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김상현, 박경수에 이어 kt 타자들 중에서 세 번째로 두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마르테의 홈런에 이어 다음 타자 김상현도 한 방으로 화답했다. 김상현도 구승민이 던진 2구째 직구(148km)를 밀어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김상현의 시즌 16호째다. 김상현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70번째로 500타점도 달성했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4회까지 롯데에게 12-3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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