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가 kt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1-8로 이겼다.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 5위를 지켰다. 최하위 kt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 포함 11안타를 맞고 7실점(6자책)하는 바람에 SK의 패색이 짙던 경기였다. 분위기가 kt 쪽으로 넘어갈 무렵, SK가 역전을 일궈냈다. SK는 3-7로 뒤진 6회말 한꺼번에 7점을 더해 단번에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정권이 중월 솔로포를 날려 상대 선발투수 정대현을 끌어내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와 브라운의 우월 투런포까지 더해 10-7로 역전했다.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박정배와 윤길현, 신재웅, 정우람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이 달아오른 김성현은 중요한 순간 싹쓸이 2루타로 일을 냈다. 경기 후 김성현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담없이 더블플레이만 피하자고 들어선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최근 2번 타자로 출장하는데, 부담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희 SK 감독은 "김광현이 초반에 흔들려 경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역전할 수 있었다. 불펜진이 추가 실점하지 않고 잘 막아줬다. 적시타와 홈런이 효과적으로 터졌다.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