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1이닝 동안 2점을 내주고 가까스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요코하마전에 이틀 연속 등판해 나란히 세이브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3.08로 상승했다.
전날 공 6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던 위압감은 보이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마쓰모토 게이지에게 던진 3구째 137㎞ 바깥쪽 커터가 3루수 앞 안타가 됐다. 이어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139㎞ 바깥쪽 직구로 좌측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쓰쓰고 요시토모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1사 3루에서 호세 로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136㎞ 낮은 포크볼이 힘을 잃었다.
오승환은 1사 1루에서 아롬 발디리스를 7구 만에 138㎞ 바깥쪽 높은 커터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미야자키 토시로를 초구에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1점 차 아슬아슬한 승리를 지켰다.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은 3-2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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