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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아두치 kt전 '팡팡쇼', 연속타자 홈런


롯데, 1회초 홈런 두 방으로 3점 내 기선 제압

[류한준기자] 황재균과 짐 아두치(이상 롯데 자이언츠)가 손맛을 봤다.

두 선수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먼저 대포를 쏘아올린 이는 황재균이다.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kt 선발투수 정대현이 던진 3구째 체인지업(118km)을 잡아당겼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시즌 23호)이 됐다.

좌익수 겸 4번타자인 아두치도 곧이어 백투백 홈런으로 화답했다. 아두치는 정대현이 던진 6구째 커브(107km)에 배트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21호)를 터뜨렸다. 시즌 41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816번째 나온 연속타자 홈런이다.

롯데는 두 선수의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오랜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지난 7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22호 홈런를 기록한 뒤 42일(29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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