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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황선홍 감독 "최재수, 만족스러운 영입"


"홈 경기 승률 높이는데도 최선,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이성필기자] "홈 경기 승률을 높이도록 하겠다."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홈 경기 성적은 24라운드까지 4승 3무 5패였다. 전체 성적이 10승 7무 7패라는 점을 고려하면,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이기지를 못하니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전북 현대전은 용광로처럼 들끓는 포항의 힘을 보여줬다. 1위 전북에 3-0 완승을 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바로 인근 형산강 건너에는 같은 시각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전이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스틸야드에는 1만5천328명이 찾아 멋진 경기를 즐겼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리그 최강팀을 만나서 좋은 경기를 원했다. 홈 성적이 좋지 않아 미안했는데 이겨 다행이다. 홈에서 승률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제골을 넣은 최재수의 임대 영입은 황 감독에게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는 "빌드업 상황이나 역습에서 풀백의 공격 전개가 다소 무거웠는데 (최재수의 영입으로) 숨통이 트였다. 프리킥 등 경험 면에서 만족스러운 영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좋아했다.

전북전 대승을 계기로 공격 전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황 감독은 "수비는 어느 정도 만족하는데 빌드업 시작 시 유기적인 움직임이 완벽하지 않았다. 시간이 필요하다. 중원에서 압박하려면 깔끔한 수비가 되어야 한다. 일단은 잘 되고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포항 팬들의 축구 열기에 승리로 보답해 기분이 좋다는 황 감독은 "포항 감독으로 인터뷰 자체가 영광이다. 포항이 축구의 도시고 많이 성원하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된다.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는 것은 승리밖에 없다"라며 즐겁고 이기는 경기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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