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귀중한 한 방을 쳤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지바롯데와 홈경기에서 홈런 손맛을 봤다.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1리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타석에서 선제 투런포(시즌 28호)를 쏘아올렸다. 지바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랐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과 나카무라 아키라의 안타로 이대호는 3루까지 갔으나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소프트뱅크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5회말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이번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이시카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네번째 타석에 나와 지바롯데 네번째 투수 마스다 나오야가 던진 초구를 건드려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릭 밴덴헐크와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가 지바롯데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 3-0 영봉승을 거뒀다. 밴덴헐크는 시즌 7승째를 올렸고 사파테는 시즌 33세이브째(3승)를 올렸다.
한편 오승환(한신)은 등판하지 않았다. 한신은 이날 열린 히로시마와 센트럴리그 경기에서 2-4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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