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브랫 필(31)이 귀중한 동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브랫 필은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지던 2회초 한화 선발 안영명에게 좌월 솔로포를 뺏어냈다. 자신의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필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안영명의 3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필의 홈런으로 KIA는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홈런으로 필은 지난해 기록한 19홈런과 타이를 이루며 한국 진출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0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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