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3위 자리 포기하지 않는다.'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5연승으로 내달렸다. 넥센은 지난주 상위권 순위경쟁에서 주춤했지만 연승 바람을 타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넥센은 2일 LG와 경기에서 주포 박병호가 빠졌다. 오른쪽 중지 통증 때문에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박병호에게 휴식을 지시했다.
박병호가 빠졌지만 넥센 타선은 여전히 강했다. LG 마운드를 상대로 홈런포는 없었지만 장단 15안타를 쳐 9점을 냈다. 점수를 뽑아야 할 상황에서 타자들이 제몫을 해내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8로 이겼다.
염 감독은 LG전이 끝난 뒤 "서건창, 이택근 등이 제몫을 했다"며 "선수들이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인데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했다.
박병호를 대신해 4번타자로 나선 유한준은 멀티히트(2안타)에 2타점을 기록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서건창은 2루타 두 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택근도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서건창, 유한준, 이택근은 클린업트리오로 제 역할을 했다. 세 선수는 8안타 7타점을 합작했다. 넥센은 LG를 상대로 치른 전날 경기에서도 11안타를 쳤다. LG와 2연전에서 트레이트 마크인 강력한 타선이 제대로 힘을 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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