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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2타점' kt, LG 4연패 빠뜨려


3-1 역전승, 9위 LG와 승차 8경기로 좁혀…장성우, 동점타-역전 결승타

[정명의기자] 장성우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9위 LG와의 승차를 8경기로 좁혔다. LG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LG였다. LG는 1회말 첫 공격에서 베테랑 이진영과 박용택을 앞세워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이진영이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3루타를 치고 나가자 박용택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히메네스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마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로도 LG는 숱한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발 소사(7이닝 1실점)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음에도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2회말에는 양석환과 장준원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최경철이 삼진, 손주인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1사 후 이진영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땅볼과 내야 뜬공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 역시 선두타자 서상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세 타자가 연속 범타에 그쳤고, 6회말에도 선두타자 박용택의 2루타가 터졌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LG가 추가점을 뽑지 못하자 kt는 7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마르테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댄블랙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김상현의 중견수 플라이 때 1루 대주자 김영환이 2루를 노리다 아웃당해 투아웃이 됐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1-1 동점. 6회까지 무실점투를 펼쳤던 소사의 승리도 그렇게 날아가 버렸다.

LG는 7회말에도 찬스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유강남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진영의 좌전안타가 나와 2사 1,3루가 됐지만 박용택이 바뀐 투수 홍성용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결국 승리는 kt의 몫이었다. kt는 9회초 마르테의 좌전안타, 대타 신명철의 희생번트, 김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기혁의 적시 2루타까지 이어지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말에는 장시환과 조무근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kt의 3-1 승리. 선발 저마노(6.2이닝 1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성용이 0.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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