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수호신' 윤석민(29)이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윤석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세이브를 추가한 윤석민은 시즌 27세이브를 기록했다.
27세이브는 타이거즈가 지난 2001년 해태에서 KIA로 팀명을 바꿔 재창단한 이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8년 한기주가 기록한 26세이브.
경기 후 윤석민은 "언젠가 깨질 기록이었고 내가 잘 했다기보다 팀이 만들어준 것이 크다"며 "기록을 만들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이며 남은 경기에서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매순간 최대한 집중해 팀의 5강싸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태 시절까지 포함하면 타이거즈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1996년 임창용(현 삼성)이 기록한 34세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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