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넥센 연패 탈출 이끈 서건창 3안타 3타점, '내가 해결사'


1-1 동점 상황서 분위기 가져오는 결정적 2타점 3루타 날려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팽팽하던 승부를 넥센 쪽으로 가져오는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서건창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2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날았다.

넥센은 3회초 선취점을 뽑긴 했지만 4회까지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구위에 눌리고 있었다. 5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서건창이 소사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갈랐다. 잠실구장 외야 가장 먼 곳으로 갔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서건창은 3루까지 내달렸다. 그는 후속타자 박병호 타석에서 소사가 폭투를 범한 틈을 타 홈까지 밟았다. 넥센이 5회초 뽑은 3점을 모두 서건창이 만들어낸 셈이다.

서건창은 7회초에도 적시타를 쳐 타점을 추가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와 LG 두번째 투수 진해수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유한준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자신의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LG의 추격을 따돌리며 7-5로 이겼다. 2연패를 마감하고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서건창은 공격에서 팀 승리의 해결사 노릇을 해낸 것이다.

서건창은 LG전이 끝난 뒤 "팀이 이겨서 기쁘다"며 "나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 남은 정규시즌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집중한 것 같다. 경기 전 심재학 타격코치님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며 "지금까지 내 역할을 잘 하지 못했는데 남은 경기와 포스트시즌 팀 승리에 꼭 도움을 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서건창은 LG를 상대로 올 시즌 7번째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멀티히트(2안타 이상)로 범위를 넓히면 25경기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넥센 연패 탈출 이끈 서건창 3안타 3타점, '내가 해결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