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예능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SBS가 추석을 맞아 야심찬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SBS는 최근 예능 부진에 빠졌다. 8년 동안 토요일 안방을 지켜온 '스타킹'이 포맷 변화를 이유로 종영했고, '아빠를 부탁해'는 화제성과는 달리 3%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SBS 예능 최고 히트작인 '런닝맨'도 경쟁작인 '진짜 사나이', '1박 2일'에 밀려 전성기 시청률은 구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SBS는 '예능 잇 아이템'을 장착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반전을 노린다. '복면가왕'으로 다시 예능의 대세로 떠오른 음악 예능부터, 시청자가 사랑하는 쿡방, 새롭게 전열을 정비하고 시즌2로 돌아온 '뉴 스타킹'까지, '대세 아이텡'을 장착한 예능이 와신상담 끝에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심폐소생송 (26일 오후 10시 40분, 28일 오후 4시 50분 총 2회 방송) 잊혀진, 혹은 잊혀질 뻔한 명곡 살리기가 지상파에서도 시도된다. '심폐소생송'은 가수들의 앨범에서 타이틀곡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콘셉트의 음악 예능으로 윤종신-유세윤이 MC를 맡았다. 특히 시청자가 깜짝 놀랄 만한 원곡 가수들과 심폐소생사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원곡에 새 숨을 불어넣어줄 심폐소생사로는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디바 옥주현-린-정인-이영현이 출격한다. 네 사람은 미처 알지 못했던 명곡을 재해석한 환상적인 무대로 명곡 발굴에 힘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SBS의 대표 예능 '스타킹'이 휴식기를 거쳐 '뉴(NEW 스타킹)'으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8년간 SBS의 주말 예능을 책임져 왔던 '스타킹'은 시즌 1 종영과 함께 휴식기에 돌입했다. 약 한 달 간의 기간 동안 새롭게 단장한 '뉴 스타킹'은 추석 특집을 기점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안방 시청자들과 새로운 모습을 만나겠다는 각오다.
'뉴 스타킹'은 시즌1이 뛰어난 재주를 가진 예비 스타들을 소개한 것과 달리 UCC를 통해 보는 듯한 우리 이웃의 친숙한 재주와 코믹한 장기를 소개한다. 또한 제보자가 출연,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칠 재주꾼들을 직접 홍보하고, 이 제보자들이 연예인들의 지지를 통해 우승 상금을 놓고 무한 경쟁을 펼치는 색다른 형태를 선택했다.
SBS 측은 "'뉴 스타킹'은 국민 제보로 완성되는 특별하고도 다양한 무대와 일반인 출연자들이 전하는 훈훈하고 순수한 재미로 시즌 1보다 훨씬 강력하게 부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밥스타-어머니가 누구니' (29일 오후 6시)
민족 명절 추석, 예능의 대세 '쿡방'이 빠질 수 없다. SBS는 전무후무 예능 대세이자 'K팝스타 3,4'의 생방송 MC 전현무와 실력과 예능감까지 모두 갖춘 '허셰프' 최현석을 필두로 한 'K밥스타-어머니가 누구니'를 선보인다.
'K밥스타-어머니가 누구니'는 늘 편하게 집밥을 받아먹기만 하던 자식들이 엄마의 블라인드 코치 하에 직접 자신이 먹던 요리 만들기에 도전하는 좌충우돌 요리 대결쇼.
K밥스타- 어머니가 누구니>는 늘 편하게 집밥을 받아먹기만 하던 자식, 혹은 남편들이 엄마와 아내의 블라인드 코치 하에 직접 자신이 먹던 요리 만들기에 도전하는 좌충우돌 요리대결쇼. '최고의 남편' 추성훈을 필두로 사유리, 로이킴, 김보성, 이지현,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 등이 출연해 양보 없는 손맛 전쟁을 펼친다.
특히 MC인 전현무와 최현석의 만남은 관전 포인트다. 지상파 3사 추석 예능을 모두 섭렵한 전현무와 쿡방 대세를 타고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 실력과 비주얼을 완벽히 겸비한 스타 셰프 최현석은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추석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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