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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송강호 "'반칙왕', 필모그라피 중 빼놓을 수 없는 영화"


"극 중 인물과 배우 송강호의 정서적 동질감 있다"

[권혜림기자] 배우 송강호가 필모그라피 중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반칙왕'을 꼽았다.

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이 주최하는 아시아캐스팅마켓 '커튼콜'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의 '커튼콜' 주인공으로 선정된 배우 송강호가 참석했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차기작 '밀정'도 함께 작업하게 된 송강호는 가장 애착이 가는 영화로 첫 주연작인 '반칙왕'을 꼽았다. 그는 "제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반칙왕"이라며 "'밀정' 같이 하는 김지운 감독과 함께 했던 15년 전 영화다. 그 캐릭터가 마음 속에 남아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 첫 주연작이기도 했지만. 그런 의미보다 반칙왕에서 임대호라는 인물이 꼭 제가 배우 생활을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첫 주연작이기도 하지만 그 인물이 배우 송강호와 정서적인 동질감이 많이 느껴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칙왕'의 전달 방식 자체가 하이코미디다. 비극적이고, 드라마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유쾌한 코미디로서 전달된다는 점이 좋지 않았나 싶다"고 돌이켰다.

한편 아시아캐스팅마켓은 국제공동제작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시아 대표 배우들과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스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 처음 열린 '커튼콜'은 국내외 시장에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중견이상의 대표 배우 1인을 선정해 꾸리는 헌정 무대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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