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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칼텍스' 캣 벨 '입담은 벌써부터 MVP급'


여자부 미디어데이 외국인선수들 코트 밖 입담 과시

[류한준기자] "OK! OK!(좋아! 좋아!) Hurry! Hurry!(빨리! 빨리!)"

GS 칼텍스에서 올 시즌 새로 뛰게 되는 외국인선수 캣 벨은 이선구 GS 칼텍스 감독에 대한 성대모사를 요청받자 거리낌없이 흉내를 냈다.

벨의 성대모사가 끝나자 행사장은 순간 웃음바다가 됐다. 5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는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된 외국인선수 6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외국인선수는 캣 벨. 그는 행사를 진행한 신승준 KBS N 아나운서와 진달래 SBS 스포츠 아나운서의 질문에도 시원하게 대답을 했다. 취재진과 팬들의 질문에도 마찬가지였다.

벨은 "팀에서 스윙 자세를 바꾸고 있는데 항상 감독님이 '빨리 빨리'를 주문하신다"고 웃었다. 그는 "해외리그는 V리그가 처음"이라며 "대학에서 했던 배구와 전혀 다른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K팝에 대해 아는 노래가 있느냐'는 물음에도 "링 마이 벨(걸스데이)"이라고 꼽았다. 그는 노래 앞소절도 직접 따라불렀다.

벨과 시크라(한국도로공사) 테일러 심슨(흥국생명) 등 세 선수는 각자 소속팀에 합류한 뒤 가장 먼저 배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를 꼽았다. 맥마흔(IBK 기업은행)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했다.

테일러의 경우 "처음에 팀에 왔을때 동료들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했다"며 "그래서 '언니'라는 말을 배웠는데 유용한 것 같다"고 웃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 이효희, 임명옥 등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스필먼(등록명 헤일리)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적으로는 V리그에서 100%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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