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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강동원 "여성들의 사제복 판타지, 처음 알았다"


"연기자로서 수단 입어보고 싶었다"

[권혜림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신부 역을 맡은 뒤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고 고백했다.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 제작 영화사집)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과 배우 김윤석, 강동원이 참석했다.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에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 분)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윤석이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김신부 역을, 강동원이 그를 돕는 최부제 역을 연기했다.

발목까지 오는 긴 사제복인 수단을 입은 강동원의 모습에,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와 호응이 이어진 바 있다. 그는 "수단의 경우 연기자로서 한 번은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사실 여자 분들이 수단을 굉장히 좋아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며 "남자들은 누구나 복장에 대한 판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자 분들은 그런 경우가 적은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전우치'에 이은 김윤석, 강동원의 두 번째 만남, 새로운 소재에 과감히 도전한 신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얻고 있는 '검은 사제들'은 오는 11월5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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