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김윤석, 강동원 주연 영화 '검은 사제들'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11월15일 개봉 예정인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 제작 영화사집)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과 김윤석의 사제 변신으로 기대를 얻었던 영화는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폭발적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22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서 고통 받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김신부를 연기한 김윤석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부터 몰입을 더한다. 장미십자회에서 쫓는 12형상, 누군가의 몸 안에 숨어서 모두를 위협하는 '그 존재'가 한 아이에 몸 속에 들어가 있는 상황, 그리고 그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서울 한복판 두 사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 속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사제들의 모습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자신을 돕게 된 최부제(강동원 분)에게 단호하게 주의사항을 일러주는 김신부(김윤석 분)와 아직 그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한 채 두려움과 불안이 혼재한 상황에 놓인 최부제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이어, "절대 쳐다보지마. 이제부터 넌 여기 없는 거야"라는 김신부의 말과 함께 소녀를 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두 사제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전한다. 특히 이번 예고편은 낮지만 강한 어조, 묵직하지만 압도적인 연기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 김윤석과 사제로의 변신은 물론 라틴어 연기에 첫 도전한 강동원의 완벽히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
한편 영화는 '전우치'에 이은 김윤석, 강동원의 두 번째 만남, 새로운 소재에 과감히 도전한 신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얻고 있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와 장르적 시도를 통해 신선하고 독창적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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