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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경문 NC 감독 "결국은 쳐야 한다"


두산 타자들 큰 경기 경험 많아…공격에서 밀리지 말아야 강조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7로 완패했다.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도 내준다면 시리즈 전적 2패로 코너에 몰린다.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를 예정인 3, 4차전 승부가 더 어려워지는 건 자명한 일이다,

1차전에서 NC는 믿었던 1선발 에릭 해커가 두산 타자들에게 공략당했다. 4이닝 4실점이 해커의 성적. 반면 NC 타선은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꽁꽁 묶이며 3안타 무득점으로 완봉승을 헌납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국은 쳐야 승부를 낼 수 있다"며 "두산 타자들이 2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재크 스튜어트가 던지는 공을 잘 치는 편"이라고 말했다.

투수전이 아닌 타격전 양상으로 경기가 흐를 수 있다는 의미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57로 부진했다. 12.1이닝을 던지는 동안 17안타를 맞았고 홈런도 2방을 허용했다.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2경기에서 9실점했다.

김 감독은 "두산 타자들은 큰 경기 경험도 많고 오른손 투수가 던지는 변화구를 잘 때린다"며 "상대가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타자들도 결국 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튜어트가 경계해야 할 타자는 김재호다. 김재호는 올 시즌 스튜어트를 상대로 두산 타자들 중 가장 많은 안타(3안타)를 쳤다. 9번 타순에 나오지만 방망이 실력이 만만치 않다.

김재호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지난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8일 NC와 1차전에서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민병헌도 스튜어트를 상대로 타율 3할3푼3리로 좋았다.

또 다른 경계 대상은 오재원이다. 그는 준플레이오프 4경기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는 동안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로 부진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4타수 무안타)을 제외하고는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스튜어트를 상대로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2안타 중 홈런도 한 개 포함됐다.

2차전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NC 타자들 중에서는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테이블세터를 맡게 된 김종호와 박민우가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한다. 둘은 정규시즌에서 장원준을 맞아 각각 5타수 2안타(김종호), 7타수 3안타(박민우)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창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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