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해외진출 자격을 얻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공식 요청했다.
KBO는 2일 넥센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을 통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 여부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MLB 사무국은 앞으로 4일 이내(토, 일요일 제외)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이후 KBO는 넥센의 응찰액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알려줘야 한다. 이 기간 역시 4일 이내다.
넥센 구단이 포스팅에서 최고 응찰액을 수용할 경우 최고액을 응찰한 MLB 구단은 30일 동안 박병호와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는다.
만약 넥센이 응찰 액수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 공시는 철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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