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청주 KB국민은행이 1위 춘천 우리은행을 무너뜨렸다.
KB국민은행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전에서 70-54, 16점차로 이겼다. 홈 3연패를 기록했던 KB국민은행은 모처럼 홈 승리에 성공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최근 4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나타샤 하워드는 22득점으로 KB국민은행 승리에 공헌했다. 강아정도 3점슛 4개 포함, 16득점 5리바운드로 보조했고 변연하가 9득점 7리바운드 3가로채기로 맏언니의 헌신을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2득점을 했지만 19개의 턴오버로 무너졌다.
초반 높이 싸움에서 밀렸던 KB국민은행은 정미란과 강아정의 3점포로 숨을 돌렸고 19-12로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우리은행 쉐키나 스트릭렌 봉쇄에 주력한 KB국민은행은 수비가 잘 됐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 28-2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KB국민은행은 변연하의 힘으로 일어섰다. 변연하의 야투가 터지자 강아정, 정미란도 따라 넣었다. 홍아란은 내외곽을 오가며 우리은행 수비를 흔들었고 52-41로 다시 도망갔다.
벌어진 점수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 강아정의 3점슛 2개가 터지면서 KB국민은행에 여유가 생겼다. 변연하도 3점포로 지원하며 국민은행의 양궁농구가 살아났다.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의 외곽포 차단에 실패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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