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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7위 6G 차…6강 고착화, 하위권 반전카드 있나


kt·전자랜드·SK·LG 상위권과 전력차 뚜렷…조성민, 포웰, 김민수에 주목

[정명의기자] 프로농구 6강 판도가 굳어지고 있다. 6강 진출팀이 조기에 결정날 수 있는 분위기다.

4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상위권과 하위권이 극명하게 갈려 있다. 21일까지 6위 원주 동부와 7위 부산 kt의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져 있다. 반면 1위 울산 모비스와 동부의 승차는 5경기에 불과하다.

6강과 4약의 구분이 뚜렷한 상황이다. 상위권에서는 선두 모비스를 2위 고양 오리온이 2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그 뒤로 서울 삼성과 안양 KGC가 공동 3위, 전주 KCC가 5위다. 6위 동부까지도 아직은 정규시즌 우승을 꿈꿀 수 있는 분위기다.

반면 7위부터 10위까지는 너무 많이 뒤처져 있다. kt와 인천 전자랜드, 서울 SK가 1경기 씩의 승차를 두고 7~9위에 올라 있다. 10위 창원 LG는 6위와의 승차가 9.5경기까지 벌어져 있어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6강 탈락이 조기에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상위권 팀들은 손쉽게 연승을 달리며 승수를 쌓고 있다. 현재 삼성이 5연승, KCC와 동부는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하위권 팀들은 자주 연패에 빠지며 상위권과의 승차를 좁히지 못한다. kt가 7연패, 전자랜드가 2연패, SK가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kt가 최근 7연패에 빠진 것이 6강 판도가 굳어지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kt는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의 발목 부상 이탈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조만간 이루어질 조성민의 복귀 말고는 크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조성민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다는 것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복귀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다. 그러나 곧바로 2연패에 빠지며 연승 분위기를 반납했다. 그래도 지난 3년 간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왔던 포웰이 복귀하면서 조직력이 살아날 조짐이 보인다.

SK는 김민수의 복귀가 천군만마다. 김민수의 복귀 이후 2경기를 모두 패했지만, 사이먼의 골밑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20일 KCC와의 경기에서도 김민수의 활약으로 접전을 벌인 끝에 72-7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하위 LG는 뚜렷한 반전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4쿼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충격이 더욱 크다. 득점 선두 길렌워터의 뒤를 받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직 팀 당 20경기 이상을 남겨놓고 있다. 하위권 4팀에게도 아직 6강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하지만 더 이상 상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진다면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할 지도 모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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