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별 탄생? 허웅, 'KBL 올스타 투표' 선두

[정명의기자] KBL이 지난 7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 허웅(동부)이 선두로 나섰다.

17일 오전 기준으로 6만7천76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허웅은 4만3천130표를 얻었다. 후보자들 중 유일하게 4만표 이상을 득표한 허웅은 투표 시작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허웅은 올 시즌 평균 32분5초를 뛰며 12.1득점 3.0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보다 월등히 발전한 실력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것. 이같은 성적을 앞세워 허웅은 2위 양동근(3만4천115표, 모비스)과 3위 이승현(3만4천79표, 오리온)를 앞서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된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는 이상민 현 서울 삼성 감독이 9년 연속 1위(2002년~2010년)를 차지했다. 이후 양동근(2011년 2012년 2014년), 김선형(SK, 2013년), 오세근(2015년) 등 3명 밖에 1위를 경험한 선수가 없다. 허웅이 선두 질주가 신선한 이유다.

이번 올스타전은 198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인 '시니어 올스타'와 198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인 '주니어 올스타'로 나누어 대결을 펼친다. 투표 역시 시니어와 주니어를 구분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올스타전은 2016년 1월1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고, 팬투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팬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디다스 농구화가 경품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