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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전가을, 미국 웨스턴 뉴욕 간다


임대 이적, 미국 여자리그는 남자의 EPL격으로 꿈의 무대

[이성필기자] '가을 여자' 전가을(28)이 미국 프로여자축구리그(NWSL, National Women's Soccer League)로 진출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1일 "전가을이 NWSL 웨스턴 뉴욕 플레시에 입단한다"라고 전했다. 웨스턴 뉴욕 측에서 먼저 이적 제의가 왔고 고심 끝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식이다. 전가을이 현재제철과 1년의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계약이 만료되면 완전 이적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동안 전가을에게는 일본, 미국 등에서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모두 확실한 조건은 아니었다. 그러나 웨스턴 뉴욕에서 꾸준히 영입 제의를 했고 양 구단의 합의도 끝났다.

전가을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공격 2선 어디서나 활약할 수 있다. 지난해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도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NWSL은 오는 4월 리그를 시작한다. 미국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국내 리그 수준도 높다. 남자 축구로 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같다.

웨스턴 뉴욕은 2015 시즌 9개 팀 중 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3년에는 준우승을 하는 등 나쁜 전력의 팀은 아니다. 전가을은 2월 말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치르고 난 뒤 팀에 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1월께 전가을의 공식 이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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