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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응팔'에 '별밤' 나와 뿌듯…이문세 덕에 더 관심"


"진행 실력 괜찮을 때 이문세 초대하고파"

[이미영기자] 가수 백지영이 역대급 '별밤지기'였던 이문세애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라디오 신입 DJ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백지영은 표준FM(서울/경기 95.9MHz) '별이 빛나는 오후에'(오후 10시 5분~12시)의 24대 '별밤지기'를 맡게 됐다.

백지영은 "'별이 빛나는 밤에'가 지금은 청취자 연령대가 30대가 가장 많다. DJ가 된 후 나도 '응답하라1988'의 팬이 돼 보고 있는데 '별이 빛나는 밤에'가 큰 주목 받더라"며 "'응답하라1988'에 같이 감동하고 감흥을 느끼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대표 '별밤지기'로 기억되는 이문세가 부담이지 않냐는 질문에 "제가 24대 별밤지기다. 별밤지기라는 타이틀도 '별밤'이 아니면 얻을 수 없다. 이문세 선배님 같은 역대 DJ가 있어서 더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제가 연예인이 되리라고 생각지 못했을 때 '별밤'을 들었다 별밤지기라는 타이틀을 갖고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백지영은 또 "'응팔'이라는 프로그램에 제가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는데 하늘 모르게 어깨가 솟으려고 한다. 예전의 '별밤'이 가졌던 감성을 재차 꺼낼 수 있게 하는 게 이문세 선배님이고,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응팔'의 주역들을 꼽은 백지영은 "류준열, 박보검, 라미란 초대하고 싶다고 했지만, 이문세 선배님이 꼭 한 번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제 진행솜씨가 누가 되지 않을 때 꼭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요즘 얼마나 많은 사람을 모르고 살았나 깨닫고 있다. 제가 새벽에 출근을 하는 버스 운전기사를 어떻게 만나겠으며, 학원 끝나고 돌아가는 길의 고등학생을 어떻게 만나겠나. 좁은 공간에 있지만 넓은 세상을 만나고 있다는게 DJ를 하면서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DJ의 매력을 전했다.

MBC 라디오는 지난해 11월 16일 가을 개편을 통해 백지영과 박정아, 박지윤, 테이 등을 새 진행자로 발탁했다. 백지영은 표준FM '별이 빛나는 오후에'를, 박정아는 '달빛낙원', 박지윤은 FM4U ‘FM데이트’(오후 8시~10시)의 DJ를 맡았다. 가수 테이는 FM4U '꿈꾸는 라디오'를 맡아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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