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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뮤지컬 도전' 알리 "'투란도트', 나와 닮았다"


"강인한 이미지 뒤 여린 나, '투란도트' 만나 해소돼"

[김양수기자] 가수 알리가 첫 뮤지컬로 '투란도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알리는 "윤복희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투란도트'와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바다 속 가상세계로 옮겨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2010년 대구시와 DIMF가 공동제작했으며. 서울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첫 지자체 제작 뮤지컬로 관심을 모은다. 뮤지컬 배우 박소연, 리사, 이건명, 가수 알리, 정동하, 이창민 등이 출연한다.

알리는 뮤지컬배우 박소연, 리사와 함께 어머니의 원한으로 얼어버린 심장을 갖게 된 투란도트 역을 맡았다.

이날 알리는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인연들 덕분에 (뮤지컬을) 하게 됐다. 어릴 때 '사랑은 비를 타고' 초연을 본 이후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노래와 함께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생각했다"며 "윤복희 선배님의 추천으로 유희성 감독님을 만났고, 3년 전 대구에서 '김광석 다시 부르기'를 할 때 알게 된 배성혁 프로듀서님과 뮤지컬에 대해 이야기도 했다. 많은 분들의 추천 덕분에 좋은 배역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란도트 역할이 매력적이다. 어머니의 저주를 받고 사랑을 할 수 없게 된 차가운 공주다. 솔로테마 '마음이란 무엇인지'를 들어보면 그녀가 그렇게 마음까지 차가운 사람은 아니다. 그 모습이 나와 닮았다 생각했다"며 "무대 위 강인한 이미지만 알려져 실제론 여린 나를 못알아주는 것 같아서 늘 고민했다. '투란도트'를 만나서 빠져들고 난 뒤에 해소된 것 같다"고 전했다.

'투란도트'는 오는 2월17일부터 3월13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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