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제 이야기와 음악을 담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현장감 넘치는 공연 실황 사진을 공개했다.
그룹 '동물원'은 1988년 1집 '거리에서'를 발표해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2집)' '혜화동(2집)'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3집)' '널 사랑하겠어(6집)'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의 대표 포크 록 그룹이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동물원'의 멤버이자 정신과 의사인 김창기가 故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추억 속 연습실을 찾으며 시작된다. 서른둘의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될 故김광석 그리고 그와 함께 음악을 만들고 부르던 그 시절 그룹 '동물원'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음악에 대한 깊은 고뇌와 갈등, 그리고 애정을 현실성 있게 담아냈다.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그룹 '동물원' 데뷔 당시의 숨은 이야기들을 함께 공감하는 재미도 크다.
공개된 공연 사진 속 배우들은 그룹 '동물원' 멤버인 故김광석, 김창기, 박기영, 유준열, 박경찬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현존하는 그룹의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현실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캐릭터 내면의 작은 정서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또한 시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 그룹 '동물원'의 명곡을 100% 라이브로 연주해 실제 '동물원'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JTBC 히든싱어 '김광석 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뮤지컬 배우 최승열이 故김광석을 직접 연기하고, 동물원의 실제 멤버인 박기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4050세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의 유료 예매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40~50대가 전체의 43.7%, 30대도 31.6%를 차지해 그룹 '동물원'과 청춘을 함께 보냈던 지금의 중, 장년 세대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박호산, 최승열, 임진웅, 김보선, 방재호, 유제윤, 홍종화, 이서환, 조훈, 김선아, 허은미가 출연하며, 내년 1월 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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