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삭막했던 군부대의 담벼락이 도시재생프로젝트를 통해 화려하게 변신했다. 인제군 금강로 인근 군부대의 담벼락이 바로 변화의 주인공.
안정환은 11일 오전 11시 MBC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를 통해 전파를 탄 도시재생프로젝트 'DNA(Donation N Art) 코리아' 시즌4(제작:씨에이치이엔티)에 참여해 진정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된 인제군 금강로는 ‘금강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로 그간의 삭막했던 낡은 군부대 담벼락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통일 시대를 겨냥해 평화와 문화 관광의 1번지로 변모하고자 발탁됐다는 후문.
전체 길이 약 435.7m, 총 면적 762.5㎡이라는 어마어마한 면적의 군부대 담벼락에는 우리나라 제 1호 늪인 용늪, 설악산 대청봉 등 자연이 내린 인제의 8경과 곰취, 오미자를 비롯한 인제의 특산품인 5대 명품 등 인제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워졌다.
작업 현장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새참을 함께 나누는 등 벽화 작업 기간 내내 훈훈한 인심이 오갔다고. 담벼락의 변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주민들은 "그간 군부대 앞 도로는 과속하는 차량들로 위험한 곳이었는데, 담벼락의 벽화들로 차량들이 쉬어가면서 보기에도 좋고 안전에도 좋은 곳으로 변하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년간 도시재생프로젝트 'DNA 코리아'의 총괄기획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배수영 공공미술 디렉터는 "흔하지 않은 대규모 담벼락에 매력을 느꼈다"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거대한 이야기 벽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하고 새롭게 변모한 군부대의 담벼락이 국군 장병들에게는 희망과 즐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많은 관광객들이 발걸음하게 되는 인제 제1의 관광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국가대표 안정환선수,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 이현세, 영화배우 조상구, 재즈가수 안희정 등이 함께 한 'DNA 코리아' 시즌 4 인제편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MBC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를 통해 방송됐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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