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쿵푸팬더3' 잭 블랙이 목소리연기를 맡은 포에 대해 "순수함과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쿵푸팬더3'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잭블랙과 여인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잭 블랙은 "나에게 포는 영원한 젊음과 소망, 순수함, 따뜻함의 상징이다"라며 "포를 연기할 때 나의 젊은시절을 생각한다. 록 가수나 배우의 꿈을 꾸던 10대의 나를 떠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포는 영웅이지만 섬세하고 따뜻하다. 영웅이지만 인간적이고 연약한 점이 있다는 점에서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도 좋다"며 "또한 포는 제자에서 스승으로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이는 고향을 떠나 취직하고 일하는 우리 어른들도 공감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잭 블랙은 '쿵푸팬더3' 작업에 대해 "이번 시즌에서는 두 아버지의 등장, 그리고 학생에서 스승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쉽지 않았다"면서도 "다행히 정말 재미있었다. 매일 출근해서 작품을 연기하는 것이 일로 느껴지지 않고 즐거웠다. 나는 정말 축복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함께 작업한 여인영 감독에 대해 "훌륭한 스토리작가이자 아티스트"라며 "여 감독은 배우에게 그림을 그려준다. 나는 그림을 실제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5년만에 돌아온 '쿵푸팬더3'는 진짜 팬더아빠를 찾은 데 이어 팬더들의 쿵푸마스터가 된 포가 악당 카이와 맞서는 이야기. 467만과 506만 스코어를 각각 기록한 1, 2편에 이어 3편의 흥행 성적에 기대가 모아진다.
'쿵푸팬더3'는 1월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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