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김현수(볼티모어)는 오는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개막전이라 의미는 크다,
박병호-김현수 외에 또 하나의 개막전 한국인 선수 간 빅카드가 성사됐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드디어 입단할 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시애틀과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의 시애틀 입단이 확정된다면 한국인 타자끼리 개막전에서 만나게 된다.
시애틀은 4월 5일부터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상대팀은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다. 장소는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 파크다.
시애틀과 텍사스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다. 올 시즌 개막 3연전을 포함해 19번 맞대결한다. 친구 사이인 이대호와 추신수는 그만큼 마주칠 일이 많다.
추신수에게도 시애틀은 인연이 각별한 팀이다. 그는 부산고 졸업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이뤘다.
추신수는 지난 2000년 계약금 185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시애틀에 입단했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신시내티를 거쳐 2013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대호는 추신수 외에 다른 한국인 선수들과도 만난다. 추신수 다음 순서로는 김현수가 기다리고 있다. 시애틀은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김현수가 입단한 볼티모어와 3연전을 치른다. 이후 7월 1일부터 4일까지 또 4연전이 잡혀있다.
박병호와는 5월 28일부터 30일 3연전 기간 동안 만난다. 시애틀이 미네소타와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이후 시즌 후반인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다시 미네소타와 상대한다.
강정호(피츠버그)와도 모두 4경기 만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시애틀은 인터리그로 피츠버와 6월 29일과 30일, 7월 27일 28일 각각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류현진(LA 다저스)과 이대호의 맞대결은 정규시즌에는 없다. 시애틀과 다저스는 올 시즌 맞대결 일정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이 부쩍 많아짐으로써 다양한 맞대결 카드가 팬들을 찾는다. 시애틀은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연전을 치러 투타 맞대결 역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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