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A 다저스의 한일 투수들이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올 시즌 새롭게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마에다 겐타(28)는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보였다. 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는 안타 1개만을 내준 채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볼넷도 없었고 투구수는 28개에 불과했다.
반면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노리고 있는 류현진(29)은 우려를 낳고 있다. 예정됐던 불펜 피칭을 건너 뛴 것. 6일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류현진이 6일 예정된 불펜 피칭을 하지 않는다"며 "언제 다시 던질지도 아직 미정"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과 27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류현진의 복귀 과정은 순조로워 보였다. 그러나 이후 계속해서 다음 불펜 피칭이 연기되고 있다.
MLB닷컴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아직 등판 준비가 안됐다. 여전히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5월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재활이 순조롭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현진과 마에다는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의 키플레이어로 꼽혀왔다.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로 이적한 상황. 부상에서 돌아올 류현진, 새로 영입한 마에다가 그레인키의 공백을 메워야 했기 때문. 현재까지는 마에다에게 더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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