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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조상우 빠진 선발 자리는 경쟁중"


'제2의 조상우 평가' 2년차 박주현도 4~5선발 후보로 꼽아

[류한준기자] "계속 고민하고 있죠."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4, 5선발감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초 선발 기용할 예정이었던 조상우가 오른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기 때문에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조상우는 팔꿈치 인대접합까지 하는 수술을 결정했기 때문에 사실상 올시즌 안에는 마운드 복귀가 힘들다. 염 감독은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와 시범경기(경기는 한파로 취소됐다)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연히 재활이 먼저'라고 조상우는 사실상 시즌 아웃임을 알렸다.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 로버트 코엘로 두 외국인투수에 양훈까지 1~3선발은 확정이다. 나머지 선발 두 자리를 두고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염 감독은 "6명 정도를 후보로 꼽고 있다"며 "계속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4, 5선발감으로 꼽히는 선수들은 금민철, 김상수, 김정훈, 박주현, 최원태, 하영민 등이다. 이들 중 금민철, 김정훈, 하영민은 이미 1군에서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

금민철이 한 자리를 꿰찬다면 넥센은 피어밴드와 함께 좌완 두 명이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간다. 사이드암인 김상수가 들어가면 좌, 우완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투수로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염 감독이 이들 중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투수는 2년차 시즌을 맞는 박주현이다. 그는 장충고 재학 시절이던 지난 2014년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넥센에게 3라운드 29번으로 지명됐다.

박주현은 아직까지 1군 등판 경험은 없다. 지난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16경기에 나와 24.1이닝을 던졌다.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박주현은 체격 조건이 좋다. 184cm의 신장에 몸무게는 110kg이다. 덩치만 놓고 보면 '제2의 조상우'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염 감독이 박주현을 기대주로 꼽는 이유는 직구 구위와 마운드 위에서 자세 때문이다. 박주현은 공격적인 투구와 함께 쉽게 주눅들지 않는 배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그가 당장 팀 선발진에 가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염 감독의 기대대로 잘 성장한다면 2~3년 안에는 충분히 선발진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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