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첫 장타와 타점을 생산해냈다.
추신수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3푼1리에서 2할6푼7리(15타수 4안타)가 됐다.
텍사스가 0-2로 뒤지던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장쾌한 2루타를 터뜨렸다. 이번 시범경기 추신수의 첫 장타. 하지만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다 아쉽게 아웃되고 말았다.
2회말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1,2루 찬스를 이어나갔다. 여기서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까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첫 타점을 올렸다. 바뀐 투수 대니얼 콜롬비에게 2루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잘 맞은 타구가 상대 2루수의 호수비에 걸린 점이 아쉬웠다. 선행주자가 아웃되며 1루에 나간 추신수는 후속타와 상대 실책이 이어지며 득점도 올렸다.
이후 추신수는 텍사스가 9-2로 앞선 5회말 대타 드류 스텁스와 교체돼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를 14-5로 완파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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