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SK 와이번스 중심타자 이재원이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재원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포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2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0-0 동점이던 2회초 선두 박정권이 우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우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상대 선발 마이클 보우덴과 맞서 풀카운트 씨름을 펼쳤다. 파울을 5개나 쳐내며 보우덴의 진을 뺀 그는 9구째를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 투런포. 이재원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이재원은 전날까지 시범 10경기에 출전,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홈런은 없었다. 2루타 3개와 3루타 1개 4타점을 기록했다.
이재원의 한 방으로 SK가 2회말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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