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터너' 배경수 CP "단막극에 꾸준히 투자할 것"

[권혜림기자] KBS 드라마국의 배경수 CP가 '베이비시터'에 이어 단막극 '페이지터너'를 선보이게 된 이유를 알렸다.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KBS 2TV 청춘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극본 허윤숙 박혜련, 연출 이재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재훈 PD와 배우 김소현, 지수, 신재하가 참석했다.

이날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배경수 CP는 "3부작은 단막 정신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KBS에서는 '베이비시터'라는 4부작 드라마를 방송했었다"며 "월화드라마인 미니시리즈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전에 방송된 드라마였지만 원래는 '페이지터너'처럼 의미있는 기획의 연장선이었다"고 덧붙였다.

배 CP는 "KBS는 앞으로도 단막극 4부작 8부작 등에 투자할 것"이라며 "좋은 작품을 단막극 형식을 통해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배경수 CP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아이가 다섯'과 '태양의 후예'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페이지터너'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남자주인공과 피아노를 전공하는 여자주인공이 만나 서로가 서로의 선생이 되어주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장대높이뛰기 선수 정차식 역을 지수가, 피아노 천재 윤유슬 역을 김소현이 연기했다. 노력파이지만 유슬을 이기지 못하는 피아노과 2등 서진목 역은 신재하가 연기했다.

'페이지터너'는 오는 26일 첫 화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35분 총 3부작(회당 70분)으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