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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상무·양산시청 실업배구연맹전 남녀부 우승


조민·이은아 남녀부 최우수선수 선정, 용동국·박성희는 공격상

[류한준기자] 신협상무(국군체육부대)와 양산시청이 '2016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신협상무는 6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화성시청을 맞아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16)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협상무는 세터 이효동의 안정적인 볼 배급과 김정환, 공재학 등 주전 공격수가 제몫을 하며 낙승을 거뒀다.

신협상무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예선전에서 울산광역시배구협회를 3-0으로 이겼고 준결승에서도 현대제철에게 3-0으로 승리했다.

화성시청도 예선에서 현대제철, 세종특별자치시배구협회를 각각 3-0으로 이겼고 준결승에서도 영천시배구협회를 3-0으로 제쳤으나 결승에서 신협상무에게 밀렸다.

박삼용 신협상무 감독은 결승전이 끝난 뒤 "세트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열심히 훈련을 한 선수들과 부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는 남자부와 달리 풀리그전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양산시청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실업 코트 전통의 강호임을 증명했다.

양산시청은 부산광역시체육회, 대구광역시청, 수원시청, 포항시체육회를 맞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3-0 승리를 거뒀다.

양산시청은 부산광역시체육회와 치른 첫 경기에서 주전 센터 장보라가 발목 부상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교체멤버가 부족해 리베로 권혜림이 장보라를 대신해 센터로 뛰었다.

그러나 양산시청은 강호경 감독의 지도력과 주장 이은아를 중심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일궈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치르기가 힘들었다"며 "위기 때마다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플레이를 해줬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우승은 수원시청(3승1패), 3위는 포항시청(2승2패)이 각각 차지했다.

◆201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개인 수상자 명단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 조민(신협상무) ▲공격상 : 용동국(화성시청) ▲리베로상 : 정성민(신협상무) ▲서브상 : 임형진(영천시배구협회) ▲세터상 : 이효동(신협상무) ▲수비상 : 최학현(현대제철)

◇여자부

▲최우수선수상 : 이은아(양산시청) ▲공격상 : 박성희(수원시청) ▲리베로상 : 신예비(수원시청) ▲서브상 : 김민지(대구광역시청) ▲수비상 : 최유리(포항시체육회) ▲블로킹상 : 이현진(양산시청) ▲세터상 : 이채은(양산시청)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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