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3' 안소니 마키 "스파이더맨, 스타의식 심해" 견제

[이미영기자]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안소니 마키가 새롭게 등장한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를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기자회견에는 조 루소 감독과 크리스 에반스,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소니 마키는 영화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는 질문에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를 언급했다.

안소니 마키는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는 우리와 잘 안 맞았다"라며 " 스타의식이 너무 심해서 물도 특정 브랜드만 마시고 과자도 까다롭게 고른다. 톱스타처럼 행동해 스파이더맨과 사이가 몹시 안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소니 마키는 재치 있는 입담과 쇼맨십으로 국내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캡틴 팀과 어벤져스 팀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우리(캡틴 팀)가 젊고 강하다. 어벤져스팀의 아이언맨은 이제 늙었다. 이제 낮잠자다가 일어날 시간이다. 상대가 안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국내 취재진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고마워요"라고 한국말 인사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영화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블 대표 히어로들의 대결은 물론 아이먼맨과 캡틴아메리카가 어벤져스를 이끌어가는 서로 다른 방식의 리더십과 한판승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오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