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탐정 홍길동'의 개봉을 앞두고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 이하 탐정 홍길동)의 개봉을 앞둔 배우 이제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제훈은 오는 5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연이어 시청자를 만난다. SBS '런닝맨'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를 마친 상태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촬영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런닝맨' 현장을 돌이키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대본이 없다"며 "유재석 선배님을 필두로 모든 멤버들이 300회 가까이 진행하며 호흡이 척척 맞으니 가족같은 분위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마음껏 놀았다. 게스트로 출연하면 보통 대접이랄지, 초대 손님이니 잘해줄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없더라"며 "물에도 빠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다. 시청자 분들이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처음으로 냉장고를 공개하게 된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가족들과 첫 론칭 때부터 재밌게 봤던 프로그램이었다"며 "스타의 냉장고는 사생활의 부분인데 그걸 보며 '저렇게 사는구나' 하는 것, 셰프들이 나와서 그 요리를 선보이고 맛보는 것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보며 '나도 나가면 재밌겠다. 신기하겠다' 생각했다는 이제훈은 "냉장고를 떼가서 내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것이 부끄러운 일 아닌가. 저는 요리를 할 줄 모르고 냉장고에 지분이 전혀 없는데 어머니가 걱정하셨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대중에 나섰다가 욕 먹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셨지만 제가 '괜찮다'고 '시청자들은 자연스러운 부분을 원하신다'고 설득해 공개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셰프들의 요리를 직접 맛본 소감에 대해 "셰프는 괜히 셰프가 아니더라. 음식은 맛있었다. 진짜 15분 만에 하더라. 두 예능 다 너무 솔직하게, 실수하면 하는대로, 맛 없으면 없는대로 한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고 밝게 답했다.
'탐정 홍길동'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오는 5월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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