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허미정(27,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숏아웃(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허미정은 지난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 뒤 5년 뒤인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2승을 거둔 그는 이번 대회에서 1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날 허미정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초반 5개홀에서 연속 파를 기록했다.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파4), 17번홀(파3), 18번홀(파5)에서 버디 행진을 이었다.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허미정은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뒤 5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 유소연, 지은희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3, 미래에셋)이 3언더파로 양희영(27, PNS), 신지은(24, 한화)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로 2언더파를 기록한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상위 10위권 안에만 무려 7명의 선수가 포진해 저마다 우승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한편 세계랭킹 2위이자 2013·2015년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또한 휴식 차원에서 불참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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