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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무실점+나성범 2홈런' NC, 7연승…LG 2연패


이태양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나성범 홈런 두 방 포함 4안타

[석명기자] NC 다이노스의 연승 기세가 무섭다. 파죽지세의 7연승 질주다. 선발투수가 잘 던져주고 홈런포가 펑펑 터지니 연승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5차전에서 선발 이태양의 무실점 역투와 나성범(2개) 박석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7연승 행진을 이어간 NC는 17승 11패가 되면서 선두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는 타선 침체로 2연패를 당하면서 승률 5할도 지켜내지 못했다. 13승 14패.

NC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1회말 나성범이 투런홈런을 날려 간단히 기선제압을 한 NC는 계속해서 홈런포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4회말 박석민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5회말에는 나성범이 다시 솔로포를 보탰다.

나성범은 홈런 두 방 포함 4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타선에서 팀 연승의 주역이 됐다.

홈런포 지원사격 속에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빛나는 피칭을 이어갔다. 5회초 2사 후 정상호에게 첫 안타를 맞을 때까지는 사사구 3개만 허용하는 짠물피칭이었다. 6회초에도 정성훈에게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별다른 위기라고는 없었다.

이태양은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에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했다.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한 이태양은 5경기 등판 만에 기분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이태양이 물러난 후 NC 마운드는 박민석 최금강(1실점) 구창모 임창민이 이어던지며 LG의 추격을 막아냈다.

반면 알러지 증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이날 14일만에 복귀한 LG 선발 류제국은 4.1이닝 동안 홈런 3방(6안타)을 맞고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1승).

LG는 8회초 2사 후 정성훈의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기회를 잡은 다음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 영패를 면했다. 하지만 히메네스의 좌전 안타가 나왔을 때 2루주자 서상우가 홈으로 서서 들어오다 정확한 홈송구에 자동 태그아웃된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슬라이딩만 했다면 충분히 세이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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