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옥중화'·'대박'…"조선 사극, 골라보는 재미 有"

[김양수기자] '2016 서울 드라마어워즈(SDA)' 측이 지상파 3사 사극의 특징과 매력을 분석했다.

13일 SDA 2016 측은 "KBS 1TV '장영실', MBC '옥중화', SBS '대박'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각각 이야기와 개성이 모두 달라 골라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중 '장영실'은 SDA 2016 출품작 중 하나다.

'장영실'은 조선 세종시대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노비 출신 주인공이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당대 최고의 과학자가 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천문 관측기구와 시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SDA 측은 "자격루 제작과정을 CG과학영상을 통해 설명하는 등 사극과 과학의 조합을 통해 정통사극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시청자의 연령대를 넓혔다"고 밝혔다.

현재 방송중인 '옥중화'는 '허준'과 '대장금' 등 사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병훈 감독의 신작.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 천재소녀가 임꺽정, 황진이, 전우치, 대장금 등의 도움으로 훌륭하게 성장해 억울한 백성들을 돕고 자신의 신분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감옥 전옥서를 배경으로 해 신선함과 재미를 더했다.

'대박' 역시 인기리에 방영중인 팩션사극. 조선 숙종시대 타짜들의 한판 승부를 그려낸 드라마로, 옥좌를 둘러싸고 조선 임금 영조와 최고의 타짜 대길이 뜨거운 승부를 펼쳐낸다.

마지막으로 SDA 측은 "'허준'과 '대장금'의 뒤를 이어 한류의 맥을 잇는 좋은 작품들이 더욱 많이 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