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카고 컵스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오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3타석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사사구로 두 차례 출루했다. 컵스 선발투수는 팀내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특급 에이스로 꼽히는 아리에타.
강정호는 0-0이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5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조쉬 해리슨 타석에서는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해리슨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2-0으로 피츠버그가 앞서고 있던 4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타점 기회였으나 아리에타가 좋은 공을 던지지 않았다. 2구째, 강정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해리슨이 병살타를 쳐 이닝이 종료됐다.
강정호는 2-6으로 역전 리드를 당하고 있던 7회초 아리에타와 세 번째 만났다. 선두타자로 나와 아리에타가 던진 4구째를 밀어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갖지 못한 강정호는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3리에서 2할5푼으로 떨어졌다.
한편, 피츠버그는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컵스에게 2-8로 역전패, 2연패에 빠졌다. 컵스는 2연승을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