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 없이 타점과 득점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1리에서 2할5푼7리(35타수 9안타)로 하락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5호 솔로포를 터뜨렸던 강정호는 이날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끝냈다. 하지만 타점과 득점을 올리며 4번타자로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피츠버그는 8-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가 던진 공에 맞고 출루해 피츠버그가 기선을 제압하는데 힘을 보탰다. 강정호의 몸에 맞는 공과 상대 패스트볼로 만들어진 2,3루 찬스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홈을 밟아 득점을 하나 올렸다.
피츠버그가 2회말 3점을 추가, 5-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강정호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강정호는 폴티뉴비치와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이 나왔다. 그레고리 폴랑코의 3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3루 찬스. 강정호는 바뀐 투수 존 그랜트의 2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5-1로 쫓기는 상황에서 6-1로 달아나는 귀중한 점수를 강정호의 방망이가 만들어냈다.
8-2가 된 6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안 크롤에게, 8회말 2사 1루에서는 제이슨 그릴리에게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점수 차가 큰 상황이어서 욕심을 내봤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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