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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방 등 투런포만 4방' 삼성, SK에 화끈 설욕전


조동찬 배영섭도 홈런, 장원삼 2승 수확

[석명기자] 삼성이 다연발 홈런포로 SK 마운드를 맹폭하며 대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이승엽의 두 방 등 투런홈런 4개를 몰아치며 15-1로 이겼다. 전날 역전패를 설욕한 삼성은 2연패를 끊고 22승 25패를 기록했다.

SK는 투타가 동반 부진해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5승 22패로 3위는 유지했다.

홈런 등 장타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1회초에만 이승엽과 조동찬이 잇따라 투런홈을 터뜨려 4-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조동찬의 2루타 등으로 만루 찬스를 엮은 뒤 박해민이 주자일소 싹쓸이 3루타를 날린 데 이어 이승엽이 다시 투런홈런을 보탰다. 한꺼번에 5점을 낸 삼성은 9-0으로 멀리 달아났다.

6회초 배영섭이 터뜨린 투런홈런을 쐐기포의 의미가 있었다. 그래도 방망이가 식지 않았는지 삼성은 8회초에도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더 얹었다.

SK는 4회말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의 좋은 기회에서 이재원의 병살타 때 겨우 한 점을 낼 정도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최형우가 4안타 2타점, 박해민이 3안타 3타점, 조동찬이 3안타(1홈런) 2타점, 이승엽이 2홈런 4타점 등 삼성 타선은 골고루 터졌다.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7이닝을 던지며 산발 8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4패).

반면 SK 선발 문승원은 3.2이닝 7피안타(2홈런) 7실점하고 일찍 무너져 패전을 면할 수 없었다. 시즌 2승 뒤 첫 패배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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