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강정호는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고 3루수로는 데이빗 프리즈가 선발 출전했다.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에게 2-3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최근 치른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맷 조이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2를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8회말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네 번째 투수 토니 왓슨이 2사 1루 상황에서 마이애미 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에체베리아는 2루타를 쳤고 1루 주자 미겔 로하스가 홈을 밟아 마이애미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이애미는 9회초 마무리 A.J. 라모스를 마운드에 올려 피츠버그 추격을 막았다. 라모스는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세 명을 좌익수 뜬공, 삼진,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라모스는 구원에 성공했고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편,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당분간은 3경기 중 한 차례는 강정호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했다. 강정호는 앞서 치른 두 경기에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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