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무리뉴 신임 감독이 웨인 루니 기살리기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을 통해 "루니는 지난 10년간 잉글랜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심이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대표팀에서 좋은 기운을 안고 팀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뉴 감독의 당연한 마음이다.
앞서 루니는 무리뉴 감독에 대해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맨유를 이끌기에 손색이 없다"라고 무리뉴의 감독 부임을 적극 환영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도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루니에게 팀 주장을 계속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무리뉴 감독의 맨유 홈구장 올드트래포드 사령탑 데뷔전이 정해졌다. 오는 8월 3일 에버턴과의 자선경기다. 루니가 설립한 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경기다. 경기를 통해 얻는 수익금은 어린이 병원과 맨유 재단에 쓰인다.
무리뉴 감독은 "루니 재단이 가정이 무너지고 학대당하는 어린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좋은 일에 공헌하고 있는 루니에 대한 칭찬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 후 첫 영입 선수인 에릭 베일리에 대해서는 "젊고 재능이 있는 중앙 수비수다.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활약도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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