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그리고 민아와의 알콩달콩 로맨스는 계속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 9회분은 순간최고시청률 17.01%까지 치솟았다. 바로 공심(민아 분)이 안단태(남궁민 분)의 집에 정성스럽게 차려놓은 밥상 덕분이었다. 공심은 예쁜 그림과 함께 "내가 일찍 오라고 했어요, 안했어요?" "늦어서 차려놓고 가요" "약 잘 챙겨먹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에 안단태는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은 제주도 화훼하우스로 취직한 공심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직원들과 잘 어울리며 적응하던 그녀는 공교롭게도 안단태를 연상시키는 벨소리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사장이 화훼 판매대금을 가지고 도망가는 바람에 졸지에 다시 취준생이 되고 말았다.
단태는 준표의 행적을 따라가던 와중에 혹시라도 자신의 아버지가 유괴범이 아닐까의심했다. 이후 꿈에 자주 등장했던 사진관을 찾은 그는 그곳에서 진짜 단태는 오래전 사망했다는 사실과 더불어 자신이 준표임을 알게됐다. 그는 이모 천지연(방은희 분)으로부터 과거 자신이 길러진 전말을 듣고는 눈물을 흘렸다.
이날 '미녀 공심이'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2.1%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MBC '옥중화'(16.9%) 보다 낮은 성적. 하지만, 광고관계자들의 판단기준인 '2049시청률'은 5.7%로, 오히려 '옥중화'(4.8%)를 앞섰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미녀공심이' 10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비밀을 찾아가려는 단태의 번뜩이는 기지가 발휘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취준생 공심,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등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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